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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동산 관리의 세 주체인 AM, PM, FM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각 단어들을 한글로 해석하면 모두 "자산관리"로 해석되어 차이점을 알아보기 어려우셨을 것 같습니다. 저도 또한 학부시절 그 경계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이 포스팅을 통해 여러분께 차이점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더불어, 각 분야에 어떤 회사들이 있는지도 함께 명시하여 부동산 업계에 구직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FM (Facility Management)

 

FM은 Facility Management의 약자로, 건물의 시설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예를 들어, 건물 내부의 수도관 관리, 청소 등의 미화관리, 화장실의 휴지 관리 등 건물 자체의 유지보수에 관한 사항들을 총체적으로 관리합니다. 국내 대표적인 FM회사들 같은 경우는 PM과 함께 겸하여 부동산 관리를 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삼성의 에스원, LG의 서브원 등이 있는데 특히 삼성 에스원 같은 경우는 '블루에셋'이라는 빌딩관리 브랜드를 신설하여 에스원 보안분야와의 협업과 빌딩관리릐 조직화로 더욱 효율적인 빌딩관리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PM(Property Management)

 

FM이 부동산의 물리적인 시설 관리를 담당하였다면, PM은 부동산의 내부 임차 관리, CF관리 등을 통하여 자산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관리하는 물건의 임대료를 책정하고, Rent Roll 등의 보고서를 작성하여 임대인에게 보고하는 역할도 합니다. 시설관리를 담당하는 FM과 PM의 역할은 서로 유기적인 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회의 등의 커뮤니케이션이 잦으며 건물 보안 사항이나 시설 유지 보수에 필요한 금액을 협의하기도 합니다. PM분야 사업을 하고 있는 주요 회사들은 국내사와 외국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국내사에는 KT estate, 삼성 에스원, LG서브원, 교보 리얼코, 한화63시티, 신영에셋, 메이트플러스 등이 있습니다. 외국계 회사로는 CBRE, 쿠시먼앤웨이크필드, 세빌스코리아, JLL이 있습니다. 

 

AM (Asset Management) 

 

흔히, 부동산 책에서 보면 AM을 가장 상위 단계의 부동산 관리라고 기입해 놓은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구분하기 보다는 AM은 부동산관리의 금융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업무라고 하면 명확히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부동산을 관리하는 데에는 시설관리도 중요하지만, 부동산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적인 부분도 매우 중요합니다. 부동산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하니까요. AM에서는 해당 물건의 부동산펀드 및 리츠를 설정하여 투자자를 모집하고, 관리를 통하여 생성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또한 운영에 관한 전체적인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빌딩의 매입매각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부동산 AM회사들은 이지스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을 하는 회사들입니다.

 

여기까지 부동산 관리의 세 주체인 FM, PM, AM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책에서 FM, PM, AM을 각 단계별 상위 관계로 그려 놓은 곳이 많은데 고차원적인 관리를 맡는다기 보다는 서로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총체적인 부동산 관리가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